올해 중국인 입국자 누계 지난해 55% 그쳐

입력 2017-08-28 14:21   수정 2017-08-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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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인 입국자 누계 지난해 55% 그쳐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중국인 입국자 수가 석 달째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보복 조치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28일 발표한 7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중국인 입국자는 전월보다 10.6% 늘어난 29만9천91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과 4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던 중국인 입국자는 5월 증가세로 돌아서 5월 11.2%, 6월 0.2% 늘어났다.

그러나 하락 폭에 비해 증가 폭은 미미해 올 7월 입국자 수는 지난해 7월의 32.1%에 지나지 않는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계도 265만9천9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54.8%에 그쳤다.

5월 한 달간 전체 외국인 입국자는 전달보다 2.0% 늘어난 102만8천6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출국한 국민은 241만1천212명으로 전달보다 13.7%,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4.3% 증가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6만3천659명으로 전월보다 0.4% 늘어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48.4%(99만8천982명, 한국계 64만3천29명), 베트남 7.8%(16만919명), 미국 7.2%(14만9천88명), 태국 5.1%(10만4천992명), 우즈베키스탄 2.9%(6만159명) 순이었다.

외국 국적 동포는 전월보다 2.1% 증가한 80만375명으로 전체 체류 외국인의 38.8%를 차지했다.

hee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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