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다리마을 전통문화 '맥' 잇는다

입력 2017-08-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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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한다리마을 전통문화 '맥' 잇는다

센터·전통광장 설치, 경관조성 등으로 이뤄진 한다리종합정비사업 준공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산의 한다리마을이 전통문화 보전과 계승의 장으로 거듭난다.


서산시는 28일 음암면 유계리에서 전통문화자원의 활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했던 '한다리권역종합정비사업' 준공식을 했다.

이곳에는 각종 복지시설을 갖추고 주민이 모여 전통문화사업을 진행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한다리센터와 전통혼례, 음악회 등의 문화행사가 열릴 한다리전통광장이 들어섰다.

마을소공원 조성, 전통지붕개량, 소나무길·마을안길 정비, 권역안내판 설치 등의 지역경관사업도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정순왕후 등을 주제로 리플릿, 스토리북 등을 제작하고 전통혼례 등의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이를 토대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며 주민역량교육과 표고버섯 포장 패키지 개발 등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다리마을은 서산에서 홍성과 예산 지방을 왕래하기 위해 놓인 한다리(大橋)에서 유래된 자연마을로, 여기서 집성촌을 이룬 경주 김씨를 '한다리 김씨'란 별칭도 붙였다.


정순왕후 생가, 김기현 가옥 등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하고, 한다리고택음악회 등 지역문화행사도 계속서 열리는 곳이다.

시는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농촌의 새로운 체험문화 창조를 위해 종합정비사업을 추진, 2015년부터 국비 19억여원을 지롯해 27억4천800만원을 투입했다.

이완섭 시장은 "사업 준공으로 한다리마을이 전통문화를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전통문화마을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광상품 개발과 농가소득 증대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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