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20만원…전주 한옥마을 숙박요금 '헉'

입력 2017-08-28 14:38  

하룻밤에 20만원…전주 한옥마을 숙박요금 '헉'

주변 호텔보다 비싸, 요금 게시도 제멋대로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한옥마을 내 숙박업소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소비자단체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6월 20일부터 보름 동안 전주한옥마을 등 숙박업소 210곳의 이용요금과 환불규정 등을 조사하고 28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옥체험업으로 등록한 숙박시설(2인 1실 기준)의 하룻밤 이용요금은 최대 20만원에 달했다.

성수기 평일 인근 호텔 요금 15만4천원, 일반 숙박시설 12만원보다 이용요금이 높았다.

한옥체험 숙박시설은 요금과 환불규정 안내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153곳의 한옥체험 숙박시설 중 148곳(96.7%)이 요금을 게시하지 않았다.

환불규정 등 소비자 편의를 제공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숙박업소 사업자는 소비자 알 권리와 관련 규정에 따라 반드시 숙박 요금표를 게시해야 한다"며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담아 갈 수 있도록 숙박업소 요금 체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a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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