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서핑문화 활성화 청사진 마련

입력 2017-08-28 14:48  

양양군, 서핑문화 활성화 청사진 마련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전문기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서핑문화 활성화 시책마련에 나선다.

양양군은 28일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양양군 서핑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 결과를 점검했다.


앞서 양양군은 늘어나는 서핑수요와 관광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용역을 발주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내 해변을 서핑 과밀지역과 보존지역, 촉진지역, 활성화 지역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발전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양양군은 이를 토대로 서핑문화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서핑 과밀지역'인 죽도 해변은 이미 여러 개의 서핑업체가 몰려 있는 점을 고려한다.

야외극장, 수영장, 생태체험 학습장, 해안 산책로 등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이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도록 유쾌한 서핑지(Happy Surf Spot)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양서핑의 발상지인 동산항 인근 지역은 '서핑 보존지역'으로 지정해 서핑전시장과 서핑 가로, 스케이트보드 트랙, 노천카페 등을 조성해 다양한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건강한 서핑지(Well-being Surf Spot)로 육성할 방침이다.

해변여건도 우수하고 서핑업체가 다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동호리와 남애3리는 '서핑 촉진지역'으로 지정해 다양한 볼거리가 어우러진 흥미로운 서핑지(Interesting Surf Spot)로 조성한다.

하조대와 기사문리, 남애1리 등은 '서핑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해 이용객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즐거운 서핑지(Fun Surf Spot)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양군은 서핑이 지역산업과 연계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한편 용역 결과를 보면 전국 70여개 서핑업체 가운데 41개 업체가 양양군에 등록돼 있고 이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17개 업체가 죽도 해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 면에서는 41개 업체 가운데 17개(41.5%) 업체가 서핑 장비를 10대 이하로 보유한 영세업체이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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