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500만명 줄이기' 캠페인에 한국도 동참

입력 2017-08-28 14:54   수정 2017-08-28 16:02

'교통사고 사망자 500만명 줄이기' 캠페인에 한국도 동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 발대식 개최

T맵 '200㎞ 안전운전하기' 이벤트로 '바른 운전' 200명에 경품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전 세계에서 하루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3천500명에 달한다.

교통사고는 전쟁이나 기아, 자연재해 못지않은 인류의 큰 재앙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유엔의 제청으로 전개 중인 글로벌 캠페인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Action For Road Safety)는 이런 문제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했다.

2011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전 세계에서 500만 명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

앞으로 한국도 이 캠페인에 참여한다.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 발대식을 열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손관수 KARA 협회장은 "교통사고 피해는 전 세계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한국에서 운전자의 태도를 개선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교통안전공단, SK텔레콤, 동부화재, 현대자동차 BMW그룹코리아, 넥센타이어, 홍선생미술, 제이씨데코코리아, 슈퍼레이스, CJ대한통운, CGV, 인제스피디움 등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 캠페인은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행동 개선을 유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간 SK텔레콤의 지도·내비게이션 앱인 T맵 내 '200㎞ 안전운전하기'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의 운전 습관을 측정해 바른 운전을 한 상위 200명에게 상을 주는 것이 주 내용이다.

1등에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기 자동차경주대회인 세계랠리선수권(WRC) 현대 월드 랠리 팀 유럽 경기 VIP 참관권(1인 2매·1천500만원 상당)을 준다.

2등 10명에게는 교통안전공단이 제공하는 최첨단 운전자지원장치 ADAS(130만원 상당)가 돌아간다. 이 외에도 타이어 상품권, 국내 최고 자동차경주 대회인 슈퍼레이스 VIP·일반 참관권, 최신형 태블릿 PC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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