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 고양경찰서는 28일 '국가유공자 문패' 부착식을 열었다.
무공훈장·호국영웅장·화랑훈장 등을 받은 이모(97)씨 등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하는 고령의 국가유공자 4명 자택에 '국가유공자의 집'이라고 적힌 금색 문패를 달아주는 행사다.
행사에는 김숙진 고양경찰서장과 김영준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경찰서가 경기북부보훈지청, 육군 30사단, 고양시 덕양구청과 지난 10일 민·관·군·경 통합 복지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른 첫 결실이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생계가 곤란한 국가유공자가 긴급생활지원을 받을 수 있게 구청에 연계하고, 보훈지청은 도배·장판 교체를 지원한다. 30사단은 수해복구를 지원하고, 덕양구청은 혼자 사는 고령의 국가유공자에 대해 파출소에 알려주는 등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패를 달아 주거환경이 취약한 곳에 거주하고 있는 국가유공자의 집을 순찰 중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됐다"며 "치안·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국가유공자가 없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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