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러시아와 소통·경협 확대의사 전달하고 있어"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한지훈 기자 = 국가정보원은 28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후 "북한은 현재 환율, 물가 폭등 등 위기징후는 없지만 일부 수출품목의 가격하락과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석탄·철광석·수산물 수출, 대북 합작사업 금지를 포함해 외화수입이 연 1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은 안보리 결의에 포함된 인력 송출 제재를 회피하려고 계약 일자를 안보리 결의 채택 이전으로 위조하거나 서둘러 인력을 내보낼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은 중국, 러시아의 안보리 결의 동참을 비난하고 있으나 이면에서 소통과 경제협력 확대 의사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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