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김희수 총장 17년 만에 총장직 사퇴한다

입력 2017-08-28 18:57  

건양대 김희수 총장 17년 만에 총장직 사퇴한다

"교직원 노조 결성 움직임에 부담 느낀 듯"



(논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7년간 건양대학교를 이끌어 온 김희수(89) 총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

건양대는 김 총장이 다음 달 말까지 업무를 하고 총장직을 사퇴한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4번째 연임에 성공한 김 총장은 임기(4년)를 1년 넘게 남겨둔 상태다.

김 총장의 사퇴는 최근 발족한 '조직문화혁신위원회' 활동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건양대는 최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혁신위를 발족했는데, 교내 문화에 불만을 품은 직원들 사이에서 노조 결성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 총장이 직원들의 이런 움직임에 부담을 느껴 총장직을 그만두려는 것으로 건양대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와 요구사항을 듣고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데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건양대는 김 총장이 물러나면 곧바로 새 총장 선출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 논산 출생으로 공주고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김 총장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원을 거쳐 연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건양대를 설립하고 2001년 제4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희수 총장은 4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17년간 건양대를 이끌어 왔다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