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판매, 무선 헤드폰 '핏빗 플라이어'도 출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웨어러블 기기의 선두주자인 핏빗이 애플워치와 정면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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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빗은 28일 오랫동안 루머로 나돌았던 자사의 첫 GPS 스마트워치인 '핏빗 아이오닉'과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 '핏빗 플라이어'를 공개했다.
아이오닉은 수면 및 활동 추적, 심박수 모니터, GPS 통합, 스마트 알림 등의 기능과 최대 수심 50m 방수기능, 300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를 갖췄다.
또 지불수단인 '핏빗 페이'와 피트니스 개인 레슨 기능인 '핏빗 코치'도 내장돼 있다.
CNN 방송은 "아이오닉은 이 시대의 피트니스 기기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최대 강점은 배터리 수명"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워치의 경우 한 번 충전에 18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데 반해 아이오닉은 최대 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핏빗은 아이오닉이 그동안 경쟁력을 보여왔던 피트니스 트래커와 지금까지 제대로 들어가 보지 못한 영역인 스마트워치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궁극적인 피트니스 스마트워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의 최대 경쟁 상대는 애플워치다.
오는 10월부터 시판되는 아이오닉은 애플워치 보다 30달러 비싼 299.95달러(약 35만 원)로 책정됐다.
애플의 명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무시한 핏빗의 승부수다. 핏빗 플라이어는 129.95 달러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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