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우스만 뎀벨레(20)가 "난 네이마르를 대신하려 이곳에 온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뎀벨레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난 겨우 20살밖에 되지 않았다.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정 선수의 '대체선수'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997년생인 뎀벨레는 프랑스 리그앙 렌과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며 특급 유망주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 영입에 이적료 1억500만 유로(약 1천398억원)를 썼다. 이는 역대 축구선수 이적료 공동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2억2천200만 유로)다.
뎀벨레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으로 활약하게 된다.
뎀벨레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메시와 함께 뛰게 돼 영광"이라며 "그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뎀벨레의 입단식엔 1만 8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