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기부한 헌책, 시각장애아동 위한 새책으로 '탈바꿈'

고객이 기부한 헌책, 시각장애아동 위한 새책으로 '탈바꿈'

엔제리너스, 헌책 판매 수익금으로 오디오북 제작·기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는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을 제작해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엔제리너스는 지난 5∼7월 매장에서 '헌책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고객과 임직원이 기부한 중고도서를 제휴사 '알라딘'에 판매한 수익금과 롯데지알에스의 기금을 활용해 음성지원 기능이 반영된 초등학교 1∼3학년 국어 교과서의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국어 교과서는 국립서울맹학교 교직원들이 꼽은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었다고 엔제리너스는 설명했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이번 전달식은 고객과 임직원이 직접 매장에 기부한 도서 판매수익금으로 오디오북을 제작한 '참여형 공유가치' 창출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고객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