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안드리 야르몰렌코(27)가 우크라이나 디나모 키예프를 떠나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VB)에 합류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디나모통신은 29일(한국시간) 디나모 구단 공식 웹사이트를 인용, '야르몰렌코는 이제 보루시아 도르문트 선수'라고 보도했다.
디나모 키예프는 야르몰렌코의 계약 내용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지역 매체들은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핵심자원인 그가 4년 계약에 서명했으며 이적료는 2천500만 유로(한화 약 335억원)에서 3천만 유로(약 402억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8년부터 디나모에서 뛴 야르몰렌코는 339경기에 출전해 137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 출전한 A매치에서는 65경기에서 28골을 터뜨려 우크라이나 축구 영웅 안드리 셰프첸코에 이어 두 번째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야르몰렌코의 합류로 BVB는 우스만 뎀벨레가 이적료 1억500만 유로(약 1천395억원)를 기록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됐다.
축구전문채널 ESPN FC는 야르몰렌코가 최근 수년간 BVB로 이적하기 위해 구단과 연결고리를 갖고 있었다며 마카엘 조르크 도르트문트 스포팅 디렉터도 "야르몰렌코는 오랜 시간 우리가 쫓아온 선수이자 클립이나 대표팀 수준 모두 최정상의 축구를 구사해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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