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9일 오전 1시 32분께 제주시 우도면 비양도 북쪽 50m 앞바다에서 성산선적 연승어선(29t)이 갯바위에 좌초됐다고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은 500t급 경비함정과 연안 경비정을 보냈으며 인근 바위에 피신해 있던 승선원 9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 어선 선장 A(51)씨는 "갈치 조업을 마치고 항구로 돌아오다가 피곤해 졸음 운항을 했다"고 해경 조사에서 말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조업 후 새벽녘 항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졸음 항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항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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