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세계적인 맥주회사 안호이저 부시가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본 지역에 비상 식수를 담은 캔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NBC와 마이애미 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안호이저 부시는 28일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의 적십자사에 5만개의 식수 캔을 전달한데 이어 15만5천개의 캔을 트럭을 이용해 또다른 피해 지역인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안호이저 부시는 미국 적십자사와 제휴해 매년 조지아주 카터스빌의 공장의 가동을 수차례 중단, 이재민을 지원할 식수 캔을 생산한다. 이 회사의 유통 협력업체인 모클러 비버리지가 배급을 담당한다.
안호이저 부시는 지난해에도 캘리포니아주 산불과 루이지애나주의 홍수, 허리케인 매튜로 피해를 본 지역들에 200만개가 넘는 식수 캔을 지원한 바 있다.
조지아주 카터스빌의 맥주 공장은 2015년 5월에도 일시적으로 가동을 완전 중단한 바 있다.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주의 폭풍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할 식수를 생산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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