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개최한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지지자 집회와 관련, 집회 참석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행사 기획자와 계약을 중단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계약을 맺고 피닉스 지지자 집회를 기획했던 조지 기지코스에게 더는 이런 대규모 행사를 맡기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에는 1만명이 참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TV를 통해 행사 장소인 피닉스 컨벤션 센터가 꽉 들어차지 않은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는 후문이다.
기지코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 중 한명으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일정 및 진행 담당관을 역임했으나 이번 일로 결국 트럼프 대통령 곁을 떠나게 됐다.
블룸버그는 최근 백악관 안팎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트럼프 측근들이 줄줄이 사퇴 혹은 경질되는 와중에 또한명의 측근이 그의 곁을 떠나게 됐다면서, 하지만 기지코스는 사실 여부에 관한 취재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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