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지난달 중소기업청에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창업·벤처와 기술 부문을 중점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예산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0.5%(426억원) 증가한 8조5천793억원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429조원 규모인 내년도 정부 전체 예산의 2.0%에 해당한다.
중기부 예산안 세부내용을 보면 일반예산이 2조2천631억원, 기금은 6조3천162억원이다.
분야별로는 기술개발(R&D) 역량 강화에 올해보다 19.4% 늘어난 1조1천933억원을 투입한다.
창업·벤처에도 6.1% 증가한 4천447억원을 배정했다.
기금은 중소기업창업·진흥기금이 4조3천828억원으로 올해보다 3.9%(1천632억원) 증가했으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은 1조9천333억원으로 7.5%(1천556억원) 감소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 동반성장, 소상공인·전통시장 혁신성장 지원과 중기부의 부 승격에 따른 정책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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