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미니소방서…소방차 오기 전에 화재 진압 역할

입력 2017-08-29 16:37  

전통시장 미니소방서…소방차 오기 전에 화재 진압 역할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화재시 초기 대응이 어려운 전통시장에 설치된 비상 소화 장치함인 미니소방서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9일 부산 연제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께 연제구의 전통시장인 연동시장 내 1층 옷가게에서 선풍기 과열로 불이 났다.




해당 상점 옆으로 한복집 등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지만 소방차가 오기 전에 불길이 잡혔다.

연기가 나자 연동시장 상인회장, 중화요리 음식점과 떡방앗간 주인, 통장 2명 등이 인근 미니소방서에 든 소화기 10대로 불을 끈 것이다.

연제구가 올해 4월 설치한 미니소방서는 너비 1m, 높이 1.3m, 폭 0.4m 크기로 소화기 10대가 들어있다. 외부 잠금장치가 없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연제구는 연동시장을 비롯해 거제시장, 연천시장, 연미새시장에 미니소방서를 설치했다.

화재 진화에 나선 주민들은 "미니소방서가 초기 진화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며 "소화기가 근처에 없었다면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연제구는 미니소방서 설치와 단독형 화재감지기 보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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