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중국과 일본 이외의 다른 아시아·태평양국가들도 29일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준수를 촉구했다.
올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의장인 필리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북한에 요구했다.
알란 카예타노 필리핀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멈추라"며 지난 5일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에서 북한에 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한 것을 상기시켰다.
카예타노 외무장관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호주는 맬컴 턴불 총리와 줄리 비숍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위협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은 모든 국가가 북한을 압박하는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미사일과 핵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게 대북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요구했다.
인도네시아와 대만 외무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며 도발 행위의 즉각 중단과 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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