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팬택을 인수한 통신장비업체 쏠리드[050890]가 팬택의 사물인터넷(IoT) 부분을 곧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쏠리드는 팬택의 IoT 사업을 매각하기로 하고 통신장비업체 W사와 계약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계약을 마무리하면 팬택의 고객사 영업권, 개발중인 신제품, 제품 및 자재 등 IoT 관련 사업 전부가 W사에 넘어가게 된다. 이번주 중 매각조건, 고용승계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팬택을 인수한 쏠리드는 팬택의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고 특허를 해외에 매각하면서도 IoT 사업을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IoT 사업까지 매각하면 쏠리드는 특허 매각을 노리고 팬택을 인수했다는 '특허 먹튀설'을 자인한 것이어서 세간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쏠리드는 작년 10월 31일 230건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골드피크에 양도했고 이중 11건이 애플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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