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NC 다이노스가 kt wiz 마운드에 뭇매를 가하고 2연승 했다.
NC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24안타를 몰아치고 kt를 13-2로 완파했다.
24안타는 NC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이다. 종전에는 6월 8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20안타가 최다였다.
나성범과 박민우가 4안타씩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나성범은 4타점을 올렸고, 재비어 스크럭스와 모창민, 권희동은 2타점씩 보탰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69승(1무 51패)째를 수확하며 3위 자리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갔다. 최하위 kt는 81패(37승)째를 당했다.
NC 선발 투수 제프 맨쉽은 6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두 개를 내주고 삼진 2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0승(2패)째를 챙겼다.
총액 180만 달러를 받고 올해 NC 유니폼을 입은 맨쉽은 KBO리그 데뷔 첫해 16번째 선발 등판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NC는 3회와 4회 타자일순하며 5점씩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였다.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한 3회초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5안타와 희생플라이를 엮어 5득점 했다.
kt가 3회말 윤석민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하자 NC는 상대 투수가 이종혁으로 바뀐 4회초에 2사 후 5안타와 몸에맞는공을 묶어 5점을 보태는 집중력을 뽐냈다.
kt 박경수는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개인 통산 1천300경기 출장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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