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에리 카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 측에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대회 채널을 다시 여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을 촉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네코 부대변인은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국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 안보와 안정, 대화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과 일본 등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비공개회의를 열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한국시간) 오전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 상공을 통과해 에리모미사키의 동쪽 1천180㎞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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