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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현역 최고령 여자 테니스 선수인 다테 기미코(47·일본)가 9월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다테는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9월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재팬 오픈에 출전한 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다테는 1996년 은퇴했다가 12년이 지난 2008년 코트에 복귀했다.
2009년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WTA 투어 사상 단식 최고령 우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38세 11개월)을 세웠다.
1994년 호주오픈, 1995년 프랑스오픈, 1996년 윔블던에서 차례로 4강에 오르는 등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4월 무릎 수술을 받은 다테는 올해 5월에 WTA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인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키트 대회에 출전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무릎과 어깨 등의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코트 복귀 후 9년 만에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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