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아파트 경비원 근로환경 조사…'갑질피해' 점검

서울 중구, 아파트 경비원 근로환경 조사…'갑질피해' 점검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내달 30일까지 '공동주택 경비원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아파트 경비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에 토대가 될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대상은 중구 관내 공동주택 중 100세대 이상인 41곳이다. 조사반이 경비실을 직접 방문해 1대1 면담과 설문조사를 한다.

고용형태, 고용승계방식, 근로시간, 교대방식, 임금, 휴게시간, 산재보험 여부 등 16개 조사항목을 통해 근무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비원 대부분이 심야를 포함, 장시간 근무하는 환경에 처해 있는 만큼 휴식보장에 관한 부분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아파트 일부 주민 등의 '갑질' 행태 등 입주민이나 고용업체와의 갈등 여부에도 초점을 맞춰 조사할 계획이다.

중구는 "9월 말까지 수집되는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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