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와 학술·인문 정보교류, 워크숍 개최 손잡아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30일 인문도시를 선포했다.
군과 경상대는 이날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2017 인문도시 하동 선포식 및 업무협약 체결식'을 했다.
두 기관은 교육부 '2017 인문도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은 2020년까지 '하동, 秀(수), 茶纖水(다섬수), 결의 인문학으로 물들다'를 구호로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축제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은 경상대와 교육·학술·인문 분야 학술정보 교류 및 워크숍, 지역 역사·문화 연구 및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사업운영에 따른 인적·물적 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에도 손을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와 이상경 총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문화예술단체, 사회봉사단체가 함께 모였다.
두 기관은 인문도시 완성을 기원하기 위해 인문도시 선포에 이어 퍼포먼스를 펼쳤다.
퍼포먼스에서 하동군 내 13개 읍·면장과 군수, 총장이 퍼즐 조각으로 하나의 거대한 책을 완성하면서 각 읍·면의 인문학적 요소를 소개했다.
선포식에 이어 '숲 결 인문학, 공감의 길'을 주제로 특강도 이어졌다.
윤 군수는 "이번 사업이 하동의 역사·문학·철학 등 다양한 인문학적 요소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동이 문화화합형 인문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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