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혁신"…삼성, 독일 IFA서 신제품 대거 공개
인테리어TV '더프레임'·인공지능 세탁기·스마트 웨어러블 3종 등
'IFA 2017' 개막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2천여명 성황
(베를린=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여러분의 일상에 의미 있는 혁신을 가져다 줄 새로운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1~6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을 앞두고 30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하반기 전 세계에 선보일 신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새로운 일상(New Normal)'이라는 슬로건이 내걸린 베를린 대형 공연장 '템포드롬'에는 2천여명의 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등이 초청됐다.
초고화질 인테리어 TV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세탁기 및 청소기,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웨어러블 3종이 잇따라 등장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데이비드 로우즈 삼성전자 유럽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술 혁신이 의미가 있으려면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일상의 기준이 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에는 ▲타협 없는 장인정신 ▲똑똑한 연결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이 근간에 깔렸다고 강조했다.
◇ 'TV 이상의 TV'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최근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더 프레임'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더 프레임'은 꺼진 상태에서는 고급 액자로 변신하는 인테리어 소품 TV다.
특히 43인치 '더 프레임'을 처음 공개하면서 유럽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미국 등에서 순차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최근 전 세계에서 진행한 QLED TV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1천200여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최종 결선에 오른 우승 후보작 5개를 소개했다.
이들 작품은 'IFA 2017'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다.
이와 함께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영상을 구현하는 최신 기술인 'HDR10 플러스'를 소개하면서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20세기폭스, TV 제조사 파나소닉과 이른바 'HDR10 플러스' 연합체를 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 "생활의 획기적 변화" 혁신 가전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획기적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와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국내명 파워건)도 처음 선보였다.
퀵드라이브는 위아래로 낙차를 주는 기존의 드럼 회전 방식에 독자적으로 회전하는 후면 회전판을 장착한 '큐드럼(Q-drum)'을 통해 세탁물이 상하 전후 네 방향으로 힘을 받아 세탁 성능을 높이면서도 세탁시간은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에는 최적의 세탁 코스를 제안하고 세제 구매도 도와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큐레이터(Q-rator)' 기능도 탑재됐다.
삼성전자 유럽 생활가전 마케팅 담당인 다니엘 하비는 "이 제품은 집안 일에 쓰던 시간과 노력을 여가 활용으로 돌려 일상의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한 무선청소기 '파워스틱 프로'는 업계 최대인 150W의 흡입력을 갖춰 바닥 재질과 관계없이 99%의 청소효율을 발휘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손목·허리·무릎 부담을 줄여준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운동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와 스포츠밴드 '기어 핏2', 코드 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 2018' 등 웨어러블 최신작 3종도 눈길을 끌었다.
ISO 방수 등급을 인증받아 수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어 스포츠'와 '기어 핏2 프로'는 물살에 의한 터치를 방지할 수 있는 '워터 락(Water Lock) 모드' 기능과 함께 수영할 때 운동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스피도 온' 애플리케이션도 탑재했다.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코칭과 운동 정보를 기록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좌·우 이어버드 사이에 연결선이 없는 게 특징인 '기어 아이콘X 2018'도 걷고 뛰는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것은 물론, 운동 중 음성으로 실시간 코칭을 하는 기능도 담겼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의 케이트 버몬트 상품전략 담당은 "이번에 공개한 웨어러블 제품들은 사용자 일상의 변화를 위해 건강·운동과 관련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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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TV '더프레임'·인공지능 세탁기·스마트 웨어러블 3종 등
'IFA 2017' 개막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2천여명 성황
(베를린=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여러분의 일상에 의미 있는 혁신을 가져다 줄 새로운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1~6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을 앞두고 30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하반기 전 세계에 선보일 신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새로운 일상(New Normal)'이라는 슬로건이 내걸린 베를린 대형 공연장 '템포드롬'에는 2천여명의 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등이 초청됐다.
초고화질 인테리어 TV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세탁기 및 청소기,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웨어러블 3종이 잇따라 등장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데이비드 로우즈 삼성전자 유럽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술 혁신이 의미가 있으려면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일상의 기준이 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에는 ▲타협 없는 장인정신 ▲똑똑한 연결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이 근간에 깔렸다고 강조했다.
◇ 'TV 이상의 TV'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최근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더 프레임'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더 프레임'은 꺼진 상태에서는 고급 액자로 변신하는 인테리어 소품 TV다.
특히 43인치 '더 프레임'을 처음 공개하면서 유럽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미국 등에서 순차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최근 전 세계에서 진행한 QLED TV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1천200여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최종 결선에 오른 우승 후보작 5개를 소개했다.
이들 작품은 'IFA 2017'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다.
이와 함께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영상을 구현하는 최신 기술인 'HDR10 플러스'를 소개하면서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20세기폭스, TV 제조사 파나소닉과 이른바 'HDR10 플러스' 연합체를 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 "생활의 획기적 변화" 혁신 가전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획기적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와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국내명 파워건)도 처음 선보였다.
퀵드라이브는 위아래로 낙차를 주는 기존의 드럼 회전 방식에 독자적으로 회전하는 후면 회전판을 장착한 '큐드럼(Q-drum)'을 통해 세탁물이 상하 전후 네 방향으로 힘을 받아 세탁 성능을 높이면서도 세탁시간은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에는 최적의 세탁 코스를 제안하고 세제 구매도 도와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큐레이터(Q-rator)' 기능도 탑재됐다.
삼성전자 유럽 생활가전 마케팅 담당인 다니엘 하비는 "이 제품은 집안 일에 쓰던 시간과 노력을 여가 활용으로 돌려 일상의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한 무선청소기 '파워스틱 프로'는 업계 최대인 150W의 흡입력을 갖춰 바닥 재질과 관계없이 99%의 청소효율을 발휘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손목·허리·무릎 부담을 줄여준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운동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와 스포츠밴드 '기어 핏2', 코드 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 2018' 등 웨어러블 최신작 3종도 눈길을 끌었다.
ISO 방수 등급을 인증받아 수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어 스포츠'와 '기어 핏2 프로'는 물살에 의한 터치를 방지할 수 있는 '워터 락(Water Lock) 모드' 기능과 함께 수영할 때 운동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스피도 온' 애플리케이션도 탑재했다.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코칭과 운동 정보를 기록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좌·우 이어버드 사이에 연결선이 없는 게 특징인 '기어 아이콘X 2018'도 걷고 뛰는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것은 물론, 운동 중 음성으로 실시간 코칭을 하는 기능도 담겼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의 케이트 버몬트 상품전략 담당은 "이번에 공개한 웨어러블 제품들은 사용자 일상의 변화를 위해 건강·운동과 관련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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