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학교 내 운동장이나 실내 강당의 공기상태를 분석해 정화기를 가동하는 '공기관리 IoT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운동장이나 강당 등에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포함), 온·습도, 이산화탄소, 유기화합물(VOC) 농도를 측정하고 교내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등을 자동 작동하는 서비스다.
또 실내의 미세먼지 수치가 증가하면 교실 내의 공기청정기가 작동된다. 이산화탄소 및 화학물질 오염도가 높아지면 '환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가이드 제공과 기기 자동 제어가 동시에 이뤄진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학교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기질 측정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주의보 등이 발령될 때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야외수업 강당으로 이동해 진행' 같은 알림 문자가 무료로 발송된다.
삼성전자, LG전자, SK매직, 위닉스, 위니아, 청호나이스 등 7개 제조사의 에어컨,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등 200여 모델을 연동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노원구 소재 발달장애인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서울동천학교에 이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이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학교 외 주거밀집지역이나 아파트 단지, 공원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김장기 IoT사업부문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과 교사들의 건강을 지키고, 자녀 건강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을 안심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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