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현대차[005380]가 중국 공장의 가동중단 소식에 30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2.78% 떨어진 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낙폭이 3.82%에 달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지난주부터 베이징(北京)에 있는 1∼3공장과 창저우(常州)에 있는 4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여파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현지 부품업체에 대금 지급이 미뤄지면서 부품사가 납품을 거부한 게 가동 중단의 이유다.
현대차와 밀접한 협업 관계에 있는 현대위아(-2.60%), 현대글로비스(-1.55%) 등도 크게 떨어졌다.
이밖에 기아차(-1.40%), 현대모비스(-0.82%), 이노션(-0.14%), 현대건설(-0.12%), 현대로템(-0.28%), 현대비앤지스틸(-0.37%), 현대제철(-0.34%) 등 현대차 그룹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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