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KIA 윤석민, 무산된 한국시리즈의 꿈

입력 2017-08-30 09:57  

'어깨 통증' KIA 윤석민, 무산된 한국시리즈의 꿈

투구 훈련 중단…사실상 '시즌 아웃'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윤석민(31)이 결국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윤석민 선수가 어깨 통증을 다시 호소하면서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 지금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해도 실전 복귀까지 2개월가량 걸리는 걸 고려하면 올해는 사실상 돌아오기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201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윤석민은 KIA와 4년 총액 90억원에 사인하며 KBO리그에 복귀했다.

큰 기대를 받고 고향 팀에 돌아온 윤석민은 그러나 부상 때문에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2015년에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51경기 2승 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으로 제 몫을 했지만, 작년은 16경기 2승 2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9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어깨에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받은 윤석민은 이번 시즌 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했다.

윤석민의 발목을 다시 붙잡은 건 어깨 통증이다.

투구 훈련 과정에서 어깨 통증이 반복해 재발했고, 최근에는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투구 훈련을 진행하는 대신 회복 훈련만 소화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만약 본인이 100% 괜찮다고 하면 구단도 복귀를 말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선수가 (부상 재발을) 불안해한다. 오래 함께 야구 할 선수다. 무리해서 복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KIA는 이번 시즌 단독 선두를 줄곧 유지하며 2009년 이후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불안한 뒷문에 고민이 끊이지 않는 KIA는 윤석민의 복귀가 어려워져 현재 선수단으로 치열한 선두경쟁을 치르게 됐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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