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가나아트 회장,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

입력 2017-08-30 10:20   수정 2017-08-30 15:04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이 독일 만년필 브랜드 몽블랑이 운영하는 2017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선정됐다.

몽블랑문화재단은 이 회장이 가나아트 갤러리와 서울옥션, 가나문화재단을 설립해 한국 미술 시장을 이끌고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린 점, 작가 지원과 미술품 기증으로 미술품 공익화·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평가했다고 홍보사가 30일 전했다.

시상식은 9월 2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회장은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사용될 1만5천 유로의 상금과 특별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을 받는다.

고려화랑 직원으로 일하던 이 회장은 1983년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가나아트 센터를 설립해 갤러리 현대, 국제갤러리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화랑으로 키워냈다.

개관 초기부터 작가들의 안정적인 작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전속작가 제도를 도입, 100여 명의 작가를 배출한 점도 돋보인다.

이 회장은 1998년 국내 최초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을 열었으며, 개관 30주년 이듬해인 2014년 2월에는 가나문화재단을 출범시켰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몽블랑이 각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매년 선정해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고자 1992년 제정됐다.

한국에서는 정희자 선재아트센터 관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장 등이 받았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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