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범죄와 안전으로부터 취약한 관내 103곳의 공원 내 공중화장실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최근 공중화장실에서의 범죄가 증가해 시민이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양, 일산 동부, 일산 서부 경찰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안심비상벨은 위급 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 및 경고음이 울리고 지역 내 경찰서 112상황실과 일대일 음성통화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동시에 시민안전센터로도 연결돼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한 현장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실시간으로 출동 경찰관에게 상황이 통보돼 긴급한 위기 현장에서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허위 또는 장난 신고로 위급한 상황에 놓인 시민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면서 긴급하고 위급한 상황에서만 비상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의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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