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뇌 질환 방사선 수술 1만 건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감마나이프 수술이 8천936건, 사이버나이프 수술이 1천64건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을 뇌종양 부위에 정확히 쬐어 종양이나 혈관기형 등을 치료하는 것이다.
또 사이버나이프 수술은 종양의 위치를 영상유도 기술로 추적해가며 움직이는 로봇팔을 통해 방사선을 쬐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법들은 칼을 대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수술 후 감염·출혈 등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뇌 질환 방사선 수술을 1만 건 이상을 시행한 의료기관은 미국·프랑스·일본·중국 등의 10개 내외 센터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성우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수술센터 소장(신경외과)은 "지난 27년간의 풍부한 방사선 수술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전이성 뇌종양·뇌혈관 기형·뇌종양과 더불어 기능성 뇌 질환까지 치료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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