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상반기 전남 수산물 생산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전남 어업 생산량은 135만t으로 지난해 상반기(111만t)보다 24만t(21.6%) 늘었다.
생산액도 1조3천4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643억 원(24.4%)이 증가했다.
유형별 생산액은 어선 어업 3천369억원, 양식어업 9천285억 원, 내수면어업 785억원이다.
전국 상반기 어업 생산량은 202만t으로 지난해(177만t)보다 25만t(14.8%)이 늘었다.
생산액은 3조4천363억원으로 4천190억원(13.8%) 증가했다. 이는 원양어업을 제외한 것이다.
전남 어업 생산량 증가는 주요 양식 품종인 해조류 시설 면적 확대와 적정한 해황 유지 등 영향으로 분석됐다.
품종별 생산량은 미역 56만7천t, 다시마 31만7천t, 김 31만1천t, 굴 3만6천t, 톳 2만8천t, 홍합류 1만3천t, 멸치류 1만1천t, 전복류 7천t, 넙치류 7천t 등 순이다.
미역(11만4천t), 김(3만7천t), 다시마(4만1천t) 등 주요 품목이 모두 늘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하반기에 김, 미역 등 해조류가 본격 생산되면 연말까지 수산물 생산액은 2조5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유망 양식품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2020년까지 3조원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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