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지역사회 합의하면 노인요양 본격 추진"

입력 2017-08-30 14:57  

강원랜드 "지역사회 합의하면 노인요양 본격 추진"

대규모 고용창출·연관산업 발전 등 폐광지 활성화 이바지 예상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이 대규모 고용창출, 연관산업 발전 등 강원 폐광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랜드는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본 결과 노인복지에 대해 국가적 관심이 높고 장기요양시설 대상자인 노인 인구도 급증 추세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수요 충분 등 사업성 있다는 것이 전문가 자문 결과다.

강원랜드가 지난 24일 이사회에 보고한 전문가 자문 결과를 보면 2015년 기준 국내 장기요양 신청자 75만명 중 44만명이 장기요양 인정을 받았다.

전국 노인요양시설 정원은 16만명이다.

장기요양 인정자 수와 비교하면 28만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국공립 시설과 사회복지법인 시설은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이 입소 대기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노인건강관리 정부 정책 최근 흐름이 의료·요양·실버사업의 통합 모델이라며 시설 차별화 등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을 조언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수요 추정, 비즈니스모델 개발, 규모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이사회 상정 등 관련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강원랜드는 지역사회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매 등 노인요양은 태백지역 범주민단체 연합기구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태백현대위)가 강원랜드에 제안한 사업이다.

태백현대위는 5·9 합의사항 대신 1천500명 규모 노인요양사업을 태백지역에 추진하기로 지난 6월 강원랜드와 합의했다.

그러나 태백시는 사업 실체 의구심 등을 이유로 관망적이다.

이런 지역사회 분위기를 고려한 듯 하이원엔터테인먼트(하이원ENT) 노동조합이 지난 28일 치매 사업에 시민 의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이원ENT는 태백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랜드가 설립한 회사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태백시, 태백시의회, 태백현대위가 어떤 방법이든 노인요양사업 추진에 동의한다는 공식적 모습이 필요하다"라며 "이런 지역사회 합의가 이뤄지면 협약식, 협의체 구성 등 다음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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