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지원에 병원 검색까지'…강원119신고앱 기능 향상

입력 2017-08-30 14:59  

'외국어 지원에 병원 검색까지'…강원119신고앱 기능 향상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강원119신고앱' 성능을 한층 높였다.

강원119신고앱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앱으로 신고하면 스마트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해 가장 가까운 119구조대원에 신고자 위치를 전송하는 앱이다.

강원소방에서 2013년 5월 전국최초로 개발해 매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더 효율적인 구조활동을 위해 최근 6개월간 기능고도화 작업을 거쳐 실생활에서 유용한 기능을 추가했다.

주요 추가 기능을 보면 우선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국어 지원이 가능해졌다.

신고 시 신고자 주변에 있는 병·의원과 약국 위치도 실시간으로 자동검색할 수 있다.

검색된 병·의원과 약국 클릭 시 주소확인, 전화 걸기, 길 안내 등 기능도 만들었다.






신고자 주변 환경이나 다친 부위를 영상 또는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 상황 요원과 현장출동대원이 정보를 공유해 신속한 구조활동과 응급처치 방법지도가 가능해졌다.

이 밖에 심폐소생술 등 상황별 다양한 응급처치법 16종과 지진, 태풍, 화재 등 재난 상황별 대처법 17종 기능을 추가하고 기온, 습도, 바람, 미세먼지 농도 등 날씨 정보 기능도 넣었다.

앱은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창에 '강원119신고'를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다.

고령자를 위해 119신고 시 상황실에서 신고자 스마트폰으로 신고 앱 설치 주소를 보내주기로 했다.

이흥교 도 소방본부장은 30일 "더 촘촘한 119 안전시스템으로 응급상황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라며 "119신고앱 사용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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