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는 30일 북한 미사일의 일본 상공 통과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중의원은 결의안에서 "북한 미사일의 일본 상공 통과는 지금까지 없었던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으로, 엄중하게 항의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라며 "국제사회는 외교노력을 전개해 평화적인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독자제재를 철저히 이행, 강화하고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북한에 대해 한층 엄격한 조처를 취할 것을 안보리에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은 전날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자 국회가 폐회 중인데도 관련 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한 바 있다.
참의원 외교국방위원회도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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