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서울 종로에 녹두장군 전봉준 장군의 동상이 건립된다.
전북 정읍시는 사단법인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이하 동상 건립위)가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서울 종로 전옥서(典獄署) 터에 건립하기로 하고 국민 모금운동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옥서는 조선시대에 죄인을 수감하였던 감옥으로, 전봉준 장군이 최후를 맞은 곳이다.
현재의 종로 보신각 맞은편이다.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동상 건립위가 5억원을 모금해 동상을 만든다.
동상 건립위는 동학 관련 단체와 개인들로 구성됐으며 이이화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이 대표를 맡았다.
첫 모금 설명회는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라는 점을 고려해 내달 12일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연다.
순조롭게 모금이 되면 내년 3월 제막식을 할 계획이다.
모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동상 건립위(☎ 02-2135-1894)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donghak1894.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 평등사상의 새 지평을 연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라며 “혁명의 고장 정읍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동상 건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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