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대형선망 어선, 트롤어선, 기선저인망 등 물고기를 잡는 방법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어선들.
수산업계 종사자가 아니면 이 어선들의 구조가 어떻게 다르고 고기를 잡는 방법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기 쉽지 않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일반 국민도 어선 어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림으로 어선 종류별로 고기 잡는 방법을 보여주는 모식도를 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의 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어선 7종류의 선체 구조와 어로 장비를 3차원 그래픽으로 제작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조업 모식도를 제작한다.
이를 묶어서 내년까지 '어선도감'을 완성할 계획이다.
조업 모식도 제작 대상은 저인망어선, 트롤어선, 선망어선, 채낚기어선, 자망어선 등이다.
어선의 선체구조와 조업 모습을 정확하게 그림으로 나타내기 위해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현장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의 지식과 경험도 반영한다.
내년에 어선도감이 발간되면 어업인과 일반인들은 어업기술 해설서로, 학생들은 교육 자료로 활용해 어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한층 높일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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