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전기기술자협회(VDE) 31만회 품질시험 통과
(베를린=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 냉장고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인버터 컴프레서가 독일 인증기관으로부터 21년을 사용해도 처음과 같은 성능을 유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달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에 참가하는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간)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가 실시한 인버터 컴프레서 품질시험에서 21년 수명을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핵심 부품으로,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냉장고의 전력 사용량과 소음, 진동수준 등을 결정한다.
VDE는 120일동안 무려 31만번의 품질 시험을 통해 인버터 컴프레서의 구성 요소, 진동 및 소음, 안전 결함 등을 확인한 결과 제품 내구성이 21년을 사용해도 처음과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고 인증했다.
1893년 설립된 VED는 전기기기의 기능, 성능시험, 규격 적합성 등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유럽 내에서도 가장 까다롭게 품질 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셰프 컬렉션 등 프렌치도어 냉장고,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의 주요 냉장고에 탑재하는 인버터 컴프레서는 전력을 절감해 친환경적이며, 소음을 줄인 고효율 제품"이라면서 "이번 인증으로 내구성 측면에서 높은 공신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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