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이종열 인천발전연구원 신임 원장 인선을 놓고 지역 정치권에서 반대 여론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유정복 인천시장의 선거캠프 경력이 명백한 인물을 원장으로 내세운 것은 인천시민의 지성을 얕잡아 본 독선과 오만"이라며 "정치 편향성이 드러난 인물을 인발연 수장으로 뽑는다면 시민사회의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연구원을 유 시장의 사설캠프로 전락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연구원 이사회는 신임 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원장은 뉴욕시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 행정학회장, 인천대 사회과학대학장, 인천대 글로벌법정경대학 학장 등을 지냈다.
이 원장은 9월 1일 유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남기명 전 원장이 임기 만료를 불과 5개월 앞둔 지난달 돌연 자진 사임함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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