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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천주교 순교자들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절두산 순교성지(주임 원종현 신부)는 다음 달 2일 성지 축성·봉헌 50주년을 맞아 '사적 제399호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유적, 절두산 순교성지의 현안과 과제' 세미나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강변에 있는 절두산은 한국 천주교의 순교 사적지다. 1866년 병인박해(丙寅迫害) 이후 1871년까지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를 당했다.
1956년 절두산 순교지를 매입한 한국 천주교회는 1966년 순교기념관 건립에 착수했으며 1967년 성지를 완공, 올해 축성 50주년이 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안창모 경기대 교수가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의 도시건축적 변화'를, 김승회 서울대 교수가 '절두산 순교성지 정비를 위한 건축적 제안'을 발표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황재하 박사가 '절두산순교성지 잠두봉의 지질학적 현황'을 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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