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과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30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대사를 비롯한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들과 오찬을 했다고 강 회장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인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로 인해 동북아 지역의 안보 리스크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한일 관계 정상화를 통해 공동의지로 풀어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 간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각각 주제별로 접근하며 양국 간 상호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가미네 대사도 "한일 관계를 잘 발전시키자"고 밝혔다.
오찬에 함께한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일본 우에노 공원 국립박물관에 고종 갑옷이 있다"면서 반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찬에 우리측에서는 정 의장과 강 회장 외에 민주당 이원욱 의원, 이백순 국회 외교특임대사 등이, 일본 측에서는 나가미네 대사를 비롯해 기타가와 가쓰로 정무공사, 니시오카 타쓰시 공보문화원장 등이 자리했다.
한편 한일의원 연맹은 11월 5~6일 총회차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강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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