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는 날로 심각해지는 사이버전쟁과 사이버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 안보작전센터( CSOC)'에 200명의 사이버 전문가를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고 스테븐 반데푸트 국방부 장관이 최근 밝혔다.
반데푸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9일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벨기에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더 잘 무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사이버 전문가의 최우선 임무는 사이버전쟁에 대비해 무기 체계나 통신시스템과 같은 군사시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반데푸트 장관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은 군사영역에 제한되지 않고 다른 영역에서 사이버범죄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벨기에가 속해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지난해 사이버 영역을 전통적인 전쟁영역인 육·해·공과 마찬가지로 전쟁영역으로 규정했으며, 한 회원국이사이버 공격을 받을 경우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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