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고성군 경동대학교가 2018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9천여만 원을 지급하는 장학금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경동대에 따르면 기준을 충족하는 성적우수 신입생 1명당 4년간 8천720여만 원을 지급하는 '우당평생보장장학금'을 시행하기로 했다.
장학금은 4년간 매월 생활비 100만원(총 4천800만원)을 비롯해 등록금 면제(3천200만원 상당), 기숙사 무료(720만원 상당) 등이다.
또 졸업 후 국외 선진국에서 박사학위 취득 지원과 함께 본인이 원하면 교수 임용도 포함돼 있다.
설립자 전재욱 박사 건학이념을 기려 신설한 이 장학금은 신입생 중 수능 4개 영역(과목) 평균등급 1등급으로 입학한 신입생이 대상이다.
2018학년도에 최대 17명까지 선발하며 지원이 많아 동점자가 발생하면 전형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학과 특성상 간호학과는 제외한다.
민준식 입학처장은 "취업사관학교라는 브랜드에 걸맞은 내실을 다져온 경동대가 제2의 도약을 위한 질적 전환을 모색하고자 이 같은 장학금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동대는 각종 장학제도로 재학생 1인당 연 356만원의 장학 혜택을 주고 있으며, 신설한 우당평생보장장학금 외에 고성 글로벌캠퍼스 신입생에게는 고성지역까지 유학을 와야 하는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1년간 기숙사비 면제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입학등록금 중 200만원을 감해주는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을 고성 글로벌캠퍼스 신입생 모두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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