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법무부 의정부교도소는 30일 소내 대강당에서 수형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비영리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에서 준비했으며, 배우 이선균·안재홍 주연의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상영됐다. 수형자들에게 팝콘 1봉씩도 제공됐다.
또 영화 관람 종료 후 연극배우 임혜진씨가 수형자들과 얘기를 나누는 '공감 토크' 시간도 마련됐다.
수형자들은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니 마치 극장에 있는 듯했다', '영화 관람 내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의정부교도소 관계자는 "수용자의 인권 신장과 정서 함양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수용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진정한 교정교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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