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혈압 120 미만·혈당 100 미만·콜레스테롤 200 미만"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첫주)을 맞아 건강 관리에 취약한 30∼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자기 혈관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레드서클'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캠페인의 상징으로 건강한 혈관을 의미하며,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 시도와 254개 보건소가 참여해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법 등을 안내하는 '레드서클존'을 운영한다.
혈압의 정상수치는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이다. 혈당은 공복혈당 100mg/dL 미만,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이 정상수치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선행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잘 관리하고 치료하면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30∼40대는 각 질환에 대한 인지율이나 치료율이 가장 낮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 금연 ▲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 ▲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 ▲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 ▲스트레스 줄이기 ▲ 정기적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치료 ▲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 가기 등 9가지 생활 수칙을 제시했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