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통화하고 일본 상공 가른 北 미사일 도발 대처 협의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전날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역에 낙하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로이터와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상황에 (대화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양측은 이러한 움직임이 다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대한 북한의 새롭고 과격한 위반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가득할 한반도에서의 어떤 군사 행동도 삼갈 것을 미국에 요청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 압력의 추가적 강화는 비생산적이고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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