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공동주택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보조금을 받게 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올 연말까지 공동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설비용량 1㎾당 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태양광 대여사업이란 한국에너지공단이 지정한 대여사업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관리하는 민간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태양광 설비 설치 초기 투자비나 유지보수비 부담 없이 기존에 내던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태양광 대여사업자는 아파트에 태양광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대여해 주고 소비자의 줄어드는 전기 요금 일부를 대여료로 받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생산인증서(REP)를 판매해 수익을 낸다.
태양광 대여사업 지원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http://www.knrec.or.kr)에 지정된 태양광 대여사업자를 선택해 계약하고 부산시에 10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는 올해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선착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 보조금 지원은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미니태양광 지원 등 주택의 태양광 보급 확대 사업의 하나로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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