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까지 참가자 모집…대상팀에 과기정통부 장관상·상금 2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보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제14회 해킹방어대회'(Hacking Defense CONtest·HDCON)를 열기로 하고 9월 1일부터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대회의 문제는 실제 침해사고가 발생했을 때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 환경에서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하는 실전형으로 출제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4명 이내 인원이 팀을 이뤄 출전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대회 홈페이지(www.kisa.or.kr/hdcon)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9월 16일 온라인 예선에서 10팀을 선발, 11월 13일 본선 대회 참여 자격을 준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상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2천만원을, 금상팀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상금 800만원을 준다. 은상팀은 3개팀을 선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이번 대회는 기업 내부 네트워크를 관리·운영하는 보안 실무자 입장에서 침해사고에 대응하는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보안업계에 대한 진로 탐색, 화이트해커 발굴, 나아가 보안인력 수급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 대회로 발굴한 수상자 200여 명이 현재 국가·공공기관, 보안업계, 학계에서 소프트웨어(SW) 취약점 분석, 해킹대응 분야 보안전문가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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