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정유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에 관련 주식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3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38% 오른 19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010950](2.35%), GS[078930](2.0%)도 상승했다.
전유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텍사스에 불어닥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유가는 하락하고 제품가격이 상승해 정제 마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 내 정제 설비의 약 30%가 허리케인의 직·간접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에 따라 미국 내 설비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제품가격 상승이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지역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급 상황과 미국의 공급 차질을 고려하면 정유업종은 제3의 호황기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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