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최초 벽화인 전남대학교 '광주민중항쟁도' 복원작업이 완료돼 오는 9월 2일 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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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민주동우회는 광주민중항쟁도 복원작업 착수 15일 만에 코팅작업까지 마무리하는 등 벽화복원을 완료, 오는 2일 제막한다고 31일 밝혔다.
벽화복원에는 20명의 전문 복원팀과 400여명의 채색작업 일반참여자가 참여했다.
약 900명의 벽화복원 추진위원이 성금 2천600여만원을 모았으며,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2천만원을 지원했다.
제막식은 벽화복원에 십시일반 도움을 준 추진위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공연, 복원준비단·미술팀 인사, 제막식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윤영일 전남대민주동우회 사무국장은 "27년의 세월을 되돌리기에 15일의 복원 기간은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시간이었다"며 "시민들의 정성으로 복원된 벽화가 주는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벽화인 '광주민중항쟁도'는 10m, 세로 16m 크기로 1990년 6월 5·18 광주민주화운동 10주년을 맞아 사범대 1호관 외벽에 설치됐다.
벽화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벽화라는 의미가 있지만 별다른 보수 없이 지난 27년간 방치돼 전남대 민주동우회가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모금으로 벽화 복원비용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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